2017. 05. 11~14
프랑크푸르트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하이델베르크를 다녀왔다.
버스로 1~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버스도 굉장히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도시도시한 프랑크푸르트에서 좀만 버스타고 나오니 푸릇푸릇한 시골 배경이 펼쳐진다.
출발할 때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여행 시작 전부터 기부니가 아주 좋아졌다.
여행에서의 내 기분은 날씨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는 듯하다. 지난 배낭여행 때는 영국에서 일주일 넘게 묵으면서
거의 내내 날씨가 안 좋았는데, 그래서인지 런던은 내게 썩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지는 않다.
이렇게도 광활한 하늘이라니.
시야가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_+
출발 전에 고기+맥주로 배채우기..
독일에서는 사실 음식으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곳이 많지는 않다.
맥주가 싸고 맛있었다 정도...ㅎㅅㅎ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하이델베르크성 가는길.
내리자마자 나는 이 소도시가 맘에 들었다.
는 걷다보니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쏟아졌고요......?!!
그렇게 날씨가 좋았는데 이렇게 갑자기?ㅋㅋㅋㅋㅋ
우산은 당연히 안가져왔고 어느 가게 지붕 밑에서 한참동안 비가 그치길 기다려야했다.
다행히 소나기인지 날씨는 또 금방 괜찮아지긴 했다.
태세전환b
아무튼 열심히 걷다가 도착한 하이델베르크 성.
이번 여행에서 독일에만 2주 가까이 있으면서 참 다양한 성을 가본 것 같은데, 그 첫번째 성.
자연에 둘러쌓여있는 신비한 적갈색 돌벽 성.
안 예쁠수가 없지ㅠㅠㅠ예쁘다..예뻐..
이런 곳도 있었다(1)
가는 도시마다 빠질 수 없는 전망샷.
오밀조밀 모인 붉은 색의 예쁜 건물들은 유럽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면이다.
감탄밖에 안나옴 ㅠㅠㅠ
한참 여기서 멍때렸던 기억이 난다.
하이델베르크 성 근처에서 알차게 기념품 쇼핑까지 한 후에 이제 시내(?)스러운 곳으로 내려왔다.
이런 아기자기한 소도시 너무좋아
어떻게 건물들이 이렇게 하나같이 개성있고 컬러풀하고 예쁘고 다 하지?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사고친 학생들을 가둘 때 사용했다는 학생감옥.
흥미로워서 들어가봤다.
감옥이라기보다 반항기 있는 아이들의 아지트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벽 가득 그래피티.
그렇게 크지 않아서 가볍게 가보기 좋았다.
거리도 멀지 않고 볼 것도 딱 당일치기로 다 볼 수 있어서 프랑크푸르트에 온다면,
하이델베르크 당일치기는 꼭!!!!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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