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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화 리뷰

[Vunque/내돈내산] 바게트백 숄더 스몰 화이트 (with 체인 스트랩)

by 연연봄 2022. 3. 17.
분크 Vunque
바케트백 숄더 스몰, 화이트

 

 작년 겨울엔 갑자기 물욕이 챡 가라앉아서 별로 쇼핑욕구가 안들더니,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잠자고 있던 물욕이 스멀스멀 올라오는중이다.

 

 원래 가방은 아예 명품을 사거나 아예 보세를 사거나 그랬었는데, 갑자기 디자이너백에 꽂혀서

 열심히 찾아보는 중이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디자이너백들의 디자인이 좀 난해하다고 생각해서 예뻐보이는게 거의 없었는데,

 진짜 사람 취향이 변하는지 예전 같았으면 그다지 예뻐보이지 않았을 백들이 너무 예뻐보인다.

 

분크 홈페이지

 

 

 분크는 분크에서 가장 유명한 가방인 토크 토트로 처음 알게 된 브랜드인데,

 들고 다니는 사람을 꽤 많이 봤었다.

 

 디자이너백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최근에 나온 바게트백이 너무 예뻐보여서 지르게 되었다.

 

 봄이 오면서 미니백 + 유색백이 갑자기 끌리면서 ㅋㅋㅋ 갑자기 가방을 세개나 지르게 됐다.

 괜찮아 겨울에 많이 안샀으니깐..

 

 연보라색 더스트백과 함께 배송온 내 소즁한 가방..

 신나서 언박싱하느라 박스 사진 따윈 없고 이것도 겨우 이성 붙잡고 찍었다.

 

 가방은 275,000원이었고 나는 한섬 EQL몰에서 쿠폰먹여서 저렴하게 구매했다.

 W컨셉에서도 쿠폰 있으면 할인 받아 살 수 있지만 내가 살때는 EQL몰이 좀 더 저렴했다.

 

 하.... 가방 꺼내자마자 탄성 질렀다.

 

 매끈한 가죽이 한눈에 봐도 진짜 퀄리티가 좋아보였고, 그레이 한두방울 떨어뜨린 흰색 컬러인데

 쉽게 때탈것 같지는 않았다.

 

 크기도 딱이야ㅠㅠㅠ 내가 생각한 필요한 건 다 들어가면서(휴대폰, 버즈, 팩트+립스틱, 카드지갑은 다 들어간다)

 미니미한 크기..

 

 분크 특유의 저 가운데 쏙 들어간 디자인이 예전엔 몰랐는데 진짜 유니크하고 이쁘다.

 

 맨질맨질한 소가죽 퀄리티보라구여..

 저 분크의 시그니처 면도날도 너무 정교하고 잘 돌아간다.

 

 내부는 이렇게 예쁜 연보라색이고, 나름 지퍼백 부분도 있으며 수납공간도 나뉘어 있다.

 

 가죽 냄새 날까봐 넣어준 피톤치드 센스b

 

 기본적으로 가죽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지만, 손목에 걸고 다니고 싶어서 체인스트랩도 함께 구매했다.

 체인스트랩은 45000원에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체인 스트랩도 퀄리티가 굉장히 좋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좋았다.

 

체인스트랩 걸었을 때. 진짜 존예... 체인스트랩 무족권 사야돼...

스몰 사이즈말고 보통 사이즈였다면 체인스트랩이 이렇게까지 잘 어울리진 않았을 것 같다.

 

가죽스트랩도 구멍이 여러개 뚫려 있어서 숄더로도 멜 수 있고 크로스로도 멜 수 있는게 진짜 장점이다.

 

 

 숄더 사이즈로 멨을 때.

 길이감은 숄더가 딱 예쁜데 저렇게 줄이 좀 흘러내려 있는 편이다.

 저것도 나름 예쁘긴 한데 깔끔한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저 애매하게 내려오는 줄이 개인적으로 아쉽긴 하다.

 

 체인스트랩으로 걸었을 때.

 말해뭐해.. 너무 예쁘다. 

 그리고 가죽스트랩을 숄더 길이로 한 상태에서 체인스트랩을 걸면 안예쁘니까

 체인스트랩을 걸거면 크로스 길이로 해놓는게 낫다.

 

근데 소지품 꽉꽉 채운 상태에서 계속 손목에 걸고 있으니까 살짝 손목이 아프긴 하더라.

 

 

 얼마 전에 1박2일로 강릉을 다녀왔는데 그 때 바로 들고 갔을 정도로 요즘 아주 애정하는 가방이다.

 3월의 가장 만족스러운 소비다.

 요즘 매일 재택근무하느라 외출할 일이 별로 없긴 한데.. 날씨 따뜻해지고 코로나 풀리면 더 자주자주 메고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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