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리뷰

[판교/백현동] 분위기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 <뀌숑> 디너코스 솔직후기

by 연연봄 2022. 3. 6.
뀌숑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

 

 

오늘은 판교 백현동의 카페거리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뀌숑> 리뷰이다.

한줄평을 하자면, 맛보다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 기념일에 가기 딱 좋은 곳이다.

 

 

 

 

어느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인지 일요일 저녁이어서인지,

카페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앞에 주차할 곳이 없으니 근처에 차를 대고 오는 게 좋다.

 

위치

CUISSON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번길 16

 

분위기 무엇..

유럽에 온 것 같은 외관이다.

 

가게 내부/외부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아주 예쁘다.

코-시국이라 여행도 못 가는데 잠깐이나마 파리에 온 것 같고요..?

 

 

 

기념일이라고 가장 좋아하는 핑크색 장미꽃도 받았다.

이 때만 해도 초봄이라 긴 팔을 입었었다.

 

높은 층고, 샹들리에, 조명까지 분위기가..크으으

방문했을 당시 초등학생이었나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안됐었다.

 

디너코스 메뉴 및 가격

Fish 58,000

Rib eye 웻에이징 200g 61,000

B코스 에스까르고 추가 인당 +20,000

디너코스는 메인 메뉴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랐는데,

생선 요리와 스테이크를 선택했다.

B코스는 인당 2만원이 추가되는 대신 에스까르고가 나온다.

프랑스에서 에스까르고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식전빵과 웰컴 주스가 먼저 나온다.

저 초록초록한 주스는 떫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산뜻하고 건강한 맛이었다.

 

빵은 앞에 놓인 버터를 발라먹어도 맛있었는데

조금 이따 나오는 에스까르고랑 먹는게 엄청 잘 어울렸다.

 

에피타이져로 나온 에스까르고!

인당 3개씩 나온다.

버터와 파슬리향이 가미되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

남은 소스를 빵이랑 함께 먹으면 맛있다.

그냥 먹으면 좀 짠 편이다.

 

수프는 2천원 추가하면 어니언 수프로 바꿀 수 있어서,

하나는 그냥 수프로 하고 하나는 어니언 수프로 바꿨다.

치즈가 잘 녹아있어 어니언 수프랑 함께 떠먹으면 달짝지근한게 맛있다.

이것도 프랑스에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 중 하나였는데,

양파가 단맛이 많아서 그런지 치즈를 다 먹고 수프만 떠먹을 때는 내 입엔 좀 많이 단 느낌이다.

 

해물 스프.

인상적인 맛까진 아니지만 담백하면서 괜찮았다.

 

샐러드는 저 부라타 치즈가 진짜 맛있었다.

드레싱은 상큼한 애플망고 드레싱이다.

 

입가심으로 나온 사과무스.

거품 같은 무스 위에 상큼한 맛이 나는 가루가 뿌려져 있다.

정말 말그대로 입가심 되는 맛..ㅇㅅㅇ띠용

 

메인 요리 중 하나인 농어 스테이크와 해산물로 만든 소스.

한 입 뺏어 먹어봤는데 농어는 부드럽고 담백했고, 소스는 그저 그랬다.

 

그리고 내가 시킨 등심스테이크..

이게 좀 문제였는데..

내 입에 짰다. 너무 짰다.

웬만하면 식당에서 컴플레인 안하는 내가 다시 구워 달라고 해야하나 고민했을 정도로..(결국 안했찌만)

소스도 전형적인 스테이크 소스 좋아하는 내 입맛에 좀 느끼해서 ㅠ,ㅠ 좀 아쉬웠다.

 

마무리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디저트가 나왔다.

커피도 쏘쏘 ㅎㅅㅎ..

이 때쯤 배는 아주 불렀던걸 보면 양은 적지 않은 것 같다.

 

분위기는 너~무 맘에 들었지만 맛은 기대보다는 그랬던.. 특히 메인이..

서비스도 살~짝 아쉽다. 불친절하다는 평도 있는 식당인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불친절하지는 않았는데,

음식에 대한 설명을 너무 빠르게 후다다닥 하고 가 버리셔서 잘 안 들린다.

 

또 갈 의향이 있냐고 하면 분위기 때문에 갈 의향은 있다.

대신 디너코스로는 말고 런치 때 파스타로는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긴 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