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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서울/여의도] 뷰맛집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 에서 런치 랍스터스페셜!

by 연연봄 2022. 3. 11.

 

워킹온더클라우드
서울, 여의도 63빌딩

 

 

대학생때 한강 놀러갈때나 여의도 갈 일 있을때 자주 봤던 63빌딩이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본 적은 없었다.

이제는 더 초고층 빌딩도 나왔지만, 그래도 여전히 여의도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인 63빌딩!

어릴적 63빌딩의 탑층 레스토랑에 가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즉흥적으로 다녀오게 됐다.

 

일식(슈치쿠), 중식(백리향), 한식(터치더스카이), 양식(워킹온더클라우드) 레스토랑이 있는데

메뉴판 한번씩 보고 가장 끌렸던 워킹온더클라우드로..ㅎㅅㅎ

 

 

이렇게 둘이 나란히 앉아 창문을 볼 수 있는 좌석으로 주셨다.

날씨가 화창했다면 더더 예뻤을텐데 흐린 날이라 너무 아쉬웠다.

 

 

워킹온더클라우드는 63빌딩의 59층에 위치해있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서 밥 먹는건 처음인것 같다 ㅋㅋㅋㅋ

한강과 여의도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뷰가 사진에는 절대 안 담기도록 멋있었다.

 

프로포즈 장소로도 유명하다던데, 밤에 보는 이곳 풍경도 멋있을 것 같다.

 

 

메뉴
런치 랍스터 스페셜 1인 120,000

 

요즘 서울 오기도 힘든데 오는 김에 제일 맛있는걸로 먹자고해서 고른

랍스터 스페셜 ㅋㅋㅋㅋㅋㅋㅋ

점심부터 정말 과하게 시작했다.

 

에피타이저로 달팽이 요리가 나왔다.

사실 에스까르고 소스가 보통 내 입에 짠 편인데, 이건 많이 안짜고 간이 좋았다.

조~금 단맛이 덜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맛있었다.

식감도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먹기도 편하고!

 

남은 소스는 식전빵과 함께 먹는게 국룰'ㅅ'

먹다보니 너무 맥주 안주라 ㅋㅋㅋㅋ 이 때부터 스텔라를 주문했다.

 

두번째 요리로 나온 바닷가재 스프.

 

이렇게 빵을 깨서 스프에 적셔먹을 수 있다.

아이디어가 귀여운 요리인 듯.

스프는 바닷가재 맛이 나서 아주 녹진하다.

빵이 바삭할줄 알았는데 난처럼 몰랑쫄깃한 식감이다.

스프에 찍어먹으면 잘 어울린다.

 

스프가 엄청 녹진해서 사실 다 먹었을때쯤 살~짝 느끼했는데

어떻게 또 딱 맞게 상큼한 셔벗을 입가심용으로 주셨다.

입안이 싹 정리되는 맛!!

 

입맛을 한껏 돋궈놓고 첫번째 메인요리인 랍스터가 나왔다.

 

랍스터야 뭐.. 말해뭐하나 !

통통 터지는 식감에 절로 웃음이 나는 맛이다.

 

두번째 메인 요리인 안심스테이크.

굽기도 내가 좋아하는 미디엄레어로 잘 구워주셨고, 고기에서 불향도 은은하게 나며,

소스가 내 스타일이라 맛있었다.

 

안심이 고급 부위인건 알지만.. 사실 나는 안심을 별로 안 좋아한다.

소고기는 그 특유의 기름끼가 있어야해..!

개인적으로 안심/등심 중에 선택하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싶긴했다.

 

마지막 디저트.

저 초코케이크는 생긴 것과 달리 아주 의외로 민트크림이 들어있었다.

나는 민트를 좋아해서 맛있었다 ㅎㅅㅎ

 

음료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커피맛은 살짝 아쉬웠지만(내가 절대 커피 입맛이 높은 편이 아닌데도)

달달한 디저트랑 같이 먹기 좋았다.

 

 

먹는동안 음식도 음식이지만, 눈 앞의 뷰때문에 정말 힐링됐던 하루였다.

근데 또 갈거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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