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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제주/서귀포] <헬로우 보일링크랩> 미국식 해산물찜 찐맛집!!

by 연연봄 2022. 2. 25.
헬로우 보일링크랩
제주도, 서귀포시

 

저번 달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 중 하나인 <헬로우 보일링크랩>.

도에서 보다시피 관광지 근처에 있는 음식점이 아니고, 가보면 좀 외딴(?) 곳에 위치해있다.

 

 

 

미국 교환학생 때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을 꼽으라면,

0.1초도 망설임 없이 보일링크랩을 얘기하는 편이다.

한국에서도 너무 먹고 싶어서 서울에 보일링크랩이 있나, 찾아보긴 했었는데 '미국에서 먹었던 거랑 똑같은 맛이다!' 이런 좋은 평을 가진 식당을 찾을 수가 없었다..ㅋㅋㅋㅋ

 

숙박을 신화리조트로 잡아서 음식점을 찾아보던 중 신화리조트 내에 보일링크랩을 파는 곳이 있다고해서

원래는 무조건 거기를 가려고 했다.

근데 평이.....평이... 창렬이라는 말도 많고 ㅠㅅ ㅠ 너무 안 좋았다.

 

그래서 혹~시 제주도에 보일링크랩 집이 또 있나싶어서 찾아봤는데

유레카!!!!! 엄청 평이 좋은 보일링크랩 가게가 있어서 바로 찾아가봤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10시였다.

이 음식점을 4시쯤 발견했는데 5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예약하려고 바로 전화를 드렸는데..

5시는 이미 예약이 있고 5시30분이 가능하다고 해서 맞춰서 도착했다.

 

가게는 너무 깔끔하고 예뻤다.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살-짝 머쓱했는데.. 위치가 좀 엉뚱한데 있음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온다.

 

아 그리고!!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니, 네이버든 전화든 예약 무조건 필수다.

먹는 동안 수많은 손님들이 예약 안하고 왔다가 다 돌아갔다.

 

메뉴 및 가격

보일링크랩&쉬림프 오리지날 -50,000

 

나는 보일링크랩&쉬림프 오리지날 보통 매운맛으로 주문했다.(50,000원)

공기밥은 기본으로 1개가 나오긴하지만 아마 또 추가하게 될 것이다. 소스랑 너무 잘 어울린다. 파스타면이나 바게트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지만 나는 밥이 제일 좋은 한국인!

탄수화물 채고...

 

드디어 등장한 음식!!

사진보니까 다시 또 먹고싶다.(츄릅..)

 

튼실한 전복 2개, 깐새우, 새우, 게가 들어있고 통통한 소세지 2개, 감자, 옥수수, 브로콜리 등도 알차게 들어있다.

 

보통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엽떡 덜매운맛도 살짝 매워하는 내 입장에서도 많이 맵지않고 먹기 딱 좋았다.

맵찔이지만 매운걸 좋아해서 매우 매운맛도 궁금하다.

 

양은 딱 2인분인 것 같다.

둘이서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

 

원래 보일링크랩이 깔끔하게 먹기는 어려운 음식이라 식탁에 비닐을 깔고 비닐 장갑을 주신다.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이후로는 장갑을 끼고 열심히 먹느라 먹기 전 사진밖에 없다ㅋㅋㅋㅋㅋㅋㅋ

 

미국 보일링크랩은 짜고 자극적인 맛이 굉장히 강한데,

헬로우 보일링크랩은 버터향이 진하게 나서 부드럽고 자극적인 맛이 난다.

아무튼 그냥 핵존맛..

살~짝 느끼해질때쯤 밥이나 피클 하나씩 먹어주면 바로 리셋가능.

 

보일링크랩을 처음 먹어본 동행도 엄청 맛있게 먹었다.

흔한 요리는 아니지만, 해산물만 좋아한다면 호불호 없을 맛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게가 진짜 미쳤어요..

수율이 체감상 99.99%...

 

새우도 엄청 크다.

해산물들이 하나같이 신선하고 질 좋은게 느껴진다.

근데 새우는 껍질 있는 것보다 깐새우가 훨씬 통통하고 식감도 좋고 맛있긴 했다.

 

 

밥까지 하나 추가해서 소스까지 남김없이 클리어했다.

해산물도 맛있지만 밥+소스 조합이 진짜 미쳤다.

다음에 갈 때 사람 너무 많아질까봐 걱정되지만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곳..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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