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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해외

[독일] 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 성, 성 로렌츠 교회, 구시가지

by 연연봄 2022. 3. 19.

2017. 05. 14~15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넘어온 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는 유럽, 아니 독일 내에서도 누구나 다 알만한 유명한 도시는 아니다. 뮌헨에서 당일치기로 오는 사람도 가끔 있고.

 

나는 여행지를 찾아보다가 뉘른베르크 사진을 보자마자 여긴 꼭 가야돼! 싶었다.

그냥 사진을 보자마자 끌리던 도시였고, 당일치기로 갈 만한 예쁜 소도시도 많다.

 

이 도시에서 호스텔에 묵었었는데, 작은 도시라 그런지 도시 내에서 가장 괜찮은 호스텔을 잡았더니

이 곳으로 여행오는 한국인은 다 여기서 만난 것 같다 ㅋㅋㅋ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락하는 동행들을 만난 곳이다.

(한명은 작년에 결혼을 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배가 고파져 밥을 같이 먹을 동행을 구했다.

나포함해서 총 4명이 모였는데 모두 같은 숙소였다는 신기한 사실ㅋㅋㅋㅋㅋㅋㅋ

 

조합도 특이했다. 나보다 어린 친구도 있었고, 나랑 10살 가까이 차이나는 언니들이 두명.

나이도, 직업도, 사는 곳도, 너무 다 달랐는데 여행이라는 공통점으로 어색할 틈도 없이 서로 너무 친해졌다.

그래서 뉘른베르크에 묵는 4박 내내 넷이 같이 다녔고, 그 다음 일정도 겹치는 한 친구랑은 뮌헨에서까지 일정 기간 같이 다녔다.

 

뉘른베르크의 첫날을 맥주와 음식과 이야기로 보내고, 다음날 본격적으로 뉘른베르크를 돌아다녔다.

 

뉘른베르크는 도시 자체가 크지않고, 볼거리가 구시가지 쪽에 몰려있어 숙소도 그 근처로 잡았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설렁설렁 구시가지로 걸어갔다.

 

유럽은 마트든 시장이든 체리나 납작복숭아 같은 과일이 너무 저렴해서 과일 사치를 많이 부렸다.

 

구시가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 중 하나인, 성 로렌츠 교회.

뾰족한 첨탑과 고딕 양식의 웅장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카메라 화각에 담기 힘들 정도로 높았다.

 

 

광각 렌즈 안가져갔으면 어쩔뻔...

폰카로 찍어보니까 반도 못 담는다 !

 

 

이 교회는 내부도 들어가봤다.

높디높은 층고에 저절로 작아지는 기분.

유럽 교회나 성당의 내부에서 많이 보이는 모자이크 창이다.

 

동행 중 한명은 성당의 외관보다 저 창들이 너무 예뻐서 모든 성당을 다 들어가본다고 했다.

난 창보다는 유럽 성당 특유의 웅장한 외관이 더 좋고.

역시 여행의 취향은 다양한 것 같다.

 

성당 앞에 작은 시장이 열려있다.

(이런거 못 지나치고 꼭 구경하고 가는 스타일)

 

다음 목적지는 뉘른베르크성이다.

명실상부한 뉘른베르크의 랜드마크!

 

작진 않지만 너~무 크지도 않아서 모든 곳을 꼼꼼히 볼 수 있고 좋았다.

 

여러개의 문턱을 지나왔는데 돌아보니 뭔가 신비로워보여서 찍은 사진.

 

오우.. 안에 고문실 같은 것도 있다.

 

그치만 뉘른베르크성에서 가장 기대됐던 곳은 !!

여행지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꼭대기 전망대!

 

시야와 숨이 탁 트이면서 마음이 절로 너그러워지는 느낌이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마을'같은 느낌이 든다.

 

​전망대에서만 비스무리한 사진을 몇십장은 찍은 것 같은데,

사실 이런 풍경은 아무리 잘 찍어도 눈으로 담는 것만 못한 것 같다.

ㅠ_ㅠ 얼른 코로나가 풀려서 이런 전경보러 유럽 달려가고싶다..

 

내려오는 길에 아쉬워서 또 찰칵!

 

새삼 느끼는 거지만 독일은 사람들도 착하고 친절하고, 깨끗하고, 시장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너무 좋다.. 단점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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